코리아스피드레이싱 1전 참가 태백 서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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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피드레이싱 (KSR)에 참가를 결정한 것은 겨울이었는데
코로나여파로 연기에 연기를 거듭하다 7월 개막전이 확정되었습니다.
참가를 준비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차량을 준비합니다.
그렇게 몇주의 시간이 흐르고 예선전이 치뤄지는 전날
차량을 싣고 출발하도록 합니다.
걱정과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그 우려가 결국에는 현실이 될 것이라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죠..ㅡㅜ..
밤을 새워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경기장 경치는 태백이 제일 좋은 듯 합니다.
거리가 좀 있어서 그렇지 막상 와보면 참 좋습니다.
그렇게 고생한 견인차를 세워두고 경기차량을 준비합니다.
피트에서 대기중인차량
검차도 받아야하고 스폰서 스티커도 붙여야하고... 첫줄전에는 해야할게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오랫만... 근 8년만에 경기를 다시 참가하는 것이라 분위기도 살펴야하고
신경쓸게 많습니다.
아직 튜닝핸들까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그냥 순정핸들을 이용합니다.
추후에 변경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롤케이지와 후방카메라등등... 경기에 임하기 위해 준비한 내용이 상당히 많았답니다.
현재 코로나여파로 참가자 신원을 등록합니다.
요즘 QR코드 찍고 방문기록 남기고 하는 그런 절차를 진행하고
발열체크를 한뒤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철저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다닙니다.
산위에 걸쳐있는 구름..
경치는 정말 좋습니다.
검차를 받고 참가번호를 부여받습니다.
15번의 엔트리넘버..
폐차할때까지 이 번호가 될것 같습니다.. ^^;;..
롤케이지와 쿠션들..
선루프도 깨끗하게 막았습니다.
그리고 GPS까지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드라이버의 기록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한스가 경기규정이어서 오래전에 준비해둔 한스를 다시 꺼내 드라이버의 헬멧에 장착합니다.
이렇게 많은 준비를 했는데..ㅠㅠ.
예선전을 치루기 전 연습에 임하도록 합니다.
자유주행과 다르게 좀 긴장이 되는지 예전같지 않다고 계속 말을 하더군요..
서두르지 말자고 다독이며 예선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엔진이 파손되어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엔진의 중요부품과 만나서는 안되는데 이렇게 서로를 마주하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드에 서지 못하고 다시 돌아갈 짐을 챙기는 순간이 얼마나 아쉽던지..
이 글을 쓰는 동안에도 계속 한숨만...
그렇게 차량은 결승전에 임하지 못하고 다시 포천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를 깨끗한 완주로 보답해드리려고 했지만 그것마저도 할 수 없어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차량을 손보고 이번에 달리지 못한 설움을 다음경기에서 만회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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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근님의 댓글
이재근 작성일
아이고....연수형님도 그렇고 사장님도 얼마나 착잡하셨겠어요 ㅠㅠ
힘내세요!!
CZENG님의 댓글의 댓글
CZENG 작성일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더 좋은 내용으로 만나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