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차량이 입고되었습니다.

문제가 좀 있는 듯 합니다.

차량을 세워둔 자리에는 짧은 시간인데도 이렇게 오일이 흥건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라디에이터를 열어보니 첫 만남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엔진오일은 상당한 양이 빠져나가면서 오일게이지에 묻어나오지를 않습니다.

오일을 좀 보충하고 시동을 걸어보니 주루룩 주루룩 새어나옵니다.

어떻게 이런 상태로 주행이 가능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하시고서는 작업장에 견인되어 차량이 입고되었답니다.

점검이 끝나고 필요한 부품을 준비합니다.

작은 차량이지만 좁은 엔진룸 공간에 많은 부품이 들어가므로 생각보다 복잡한 작업이 됩니다.

헤드커버에도 누유가 심각합니다.

세척과 가스켓 교체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정말 좁고 좁은 작업환경.. 작은 차가 더 어렵습니다...ㅠㅠ

냉각수는 히터 호스 근처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히터호스를 교체하도록 합니다.

히터호스만 교체하면 끝날 줄 알았는데 누수의 문제가 또 발견되었습니다.

작업 범위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흡기매니폴드까지 탈거해야 했습니다.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커넥터가 절단되었군요..

부랴 부랴 또 부품을 주문해야합니다. 다행히 부품공급에는 바로 있는 물건은 아니었지만 작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차질이 없었답니다.

하나 교체하고나면 또 하나가 필요한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스를 교체했더니 이번에는 작은 오링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뭔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복잡한 라인들..

냉각수에 관한 호스 몇개가 교체되고 엔진룸이 다시 정리가 된 모양입니다.

형체를 알수 없는 서머스탯..

도대체 이차에는 무슨일이 있었던거냐?

3기통 엔진이라 진동이 좀 있는편인데

조금이라도 맥동을 줄이기 위해 플러그를 교체합니다.

거기에 더불러 벨트와 엔진 마운트 등 소모품도 교체됩니다.

핸들로 느껴지는 엔진 진동이 많이 줄이기 위해 마운트가 교체되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벨트까지 모두 교체가되어서 작업은 끝이났습니다.

아쉽게도 냉각수에 많은 이물질로 히터가 뜨겁지 않게 나오는 문제가 남아있었습니다.

원인은 이물질이 히터코어를 막은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차주님이 고민을 좀 더 해보기로 하시고 우선 차량을 출고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