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330ci 하이캠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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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차량에 이어 BMW 330ci차량을 보유하고 계신 오너님이십니다.
얼마전 대대적으로 렉서스 차량을 손보았던 그분이십니다.
한때는 제네시스 쿠페 오너이시기도 하셨습니다.
오래된 모델이기도 한데 작업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고생문이 훤히 열렸습니다.
하이캠 작업과 주변 부속교체들이 주를 이루고 산더미 처럼 쌓인 부품들이 저를 한번 더 놀라게 했습니다.
우선 서지탱크부터 내려야하는데 워낙 복잡하고 생소한지라 시간이 많이 걸렸답니다.
엔진이 많이 누웠습니다.
한쪽은 좁고 한쪽은 너무 넓은....
그렇다고 주변 배선이 복잡해서 그리 편하지도 않습니다. 뭐이리 복잡하냐며 투덜대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ㅎㅎㅎ.
바노스가 탈거되고 이번에 목표인 캠이 보입니다.
아...헤드도 탈거해서 듀얼밸브 스프링작업도 해야합니다.
바노스의 소모품 교체는 차주님이 직접 진행하셨습니다.
굉장히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충분한 지식과 정보없이 섣불리 건드렸다가는 낭패보기 쉽상입니다.
헤드를 내리고 직렬 6기통의 모습을 감상합니다.
헤드도 새로 조립할 계획입니다.
완전분해해서 씰링 교체와 세척을 통해 다시 준비될 것입니다.
이번 작업에 몇가지 핵심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헤드볼트 나사산을 더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타임서트라를 공구입니다.
헬리코일과 같은 방식이긴 하나 이건 코일이 아닌 일체의 나사산통입니다.
이런 걸 보니 저도 신기했습니다. 작업에 필요한 특수공구와 부자재등은 모두 차주님이 준비해오셔서
저는 작업만 잘 진행하면 되었습니다.
헤드 볼트 자리에 기존의 나사산을 제거합니다.
그리고 타임서트를 삽입하기 위해 나사산을 새로 만들어줍니다.
타임서트 삽입
이름이 특이합니다..타임서트.
무슨 뜻일까요?
타임서트가 장착되면 이런 모습입니다.
헬리코일과 같은 모습입니다만 강성은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현대 람다엔진도 헤드볼트 조립부위 나사산이 힘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되는 일이 많답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위 작업을 통합니다.
세척이 끝난 헤드는 오일씰 교체를 마치고 듀얼 밸브 스프링이 올라갑니다.
밸브 청소, 연소실 청소 등 헤드를 다시 새로 준비했답니다.
오일필터 아답타에 서머스탯이 내장되어있는데
기능이 영 별로라서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하였습니다.
그 외 각종 센서들도 교체하였지요... 이래 저래 할일이 정말 많은 작업어있답니다.
조립을 하다보니 여기 나사산이 망가졌군요..
다시 탈거하고 이번에는 헬리코일로 나사산을 살리도록 합니다.
하이캠이 올라갔습니다.
캠 샤프트의 기준을 맞추는게 엄청난 눈썰미를 요하는지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서
하나씩 조립을 마무리하도록 합니다.
하이캠 제조사의 마킹이 올라가있습니다.
약 20마력의 상승폭을 기대할 수 있다 합니다.
마력 상승도 기대가 되지만 후반에서 떨어지는 출력을 더 살려낼 수 있는게 하이캠의 최대 강점입니다.
특수 공구를 이용해 타이밍을 정렬시킵니다.
굉장히 복잡한 순서입니다...ㅡㅡ;..
같은 독일인데도 지난번 벤츠와는 너무도 다른 방식이라 이것도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특수공구를 이용해야만 정확한 타이밍을 정렬시킬 수 있습니다.
공구또한 차주님이 준비해 오시고 옆에서 많은 조언으로 저는 그냥 숟가락만 얹은 기분일랄까??
잘 마무리되길 기도하면서 마지막 단계로 접어듭니다.
재조립된 바노스를 장착하는 것으로 타이밍 작업을 끝냅니다.
바노스는 우리가 흔히 아는 가변캠타이밍기구로서 vvt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제조사마다 이름은 다를지라도 이 부품의 역할을 같습니다.
모든 주변부품이 조립되었습니다.
아주 꽉찬 모습을 보입니다.
다시 돌이켜 작업했던 내용을 복기해보면 포인트가 머릿속에 들어오긴합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진행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습ㄴ디ㅏ.
BMW의 상징인 엔젤아이
예전에 이모습이 너무 멋져서 너도 나도 헤드램프에 네온링을 끼우고 다닌 때가 있었죠..
마지막으로는 카본커버로 엔진룸을 장식합니다.
근 일주일간의 작업이 이렇게 마무리되었답니다.
회사에 휴가까지 내시고 같이 작업에 참여하셔서 저도 심심하지 않아 즐겁게 작업했답니다.
좋은 공부했습니다.
언제나 안전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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