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경기차량 엔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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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태백 경기에서 처참하게 엔진이 망가지고 돌와왔을 때 이야기입니다.
언더커버를 내렸더니 이렇게 반겨줄 거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밑에 아주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허허허..
피스톤은 어디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가루가 되어서~
다른 실린더에도 파편들이 모두 쏟아져 들어갔습니다.
살릴 수 있다는 기대는 전혀 없었지만 .. 막상 보니 기분이 좀 찹찹합니다.
아까 사라진 피스톤이 여기 있었군요..
가루로..
부러지고 깨지고..
화려합니다..
그래 망가질거면 화끈하게 망가져야지~!
는.. 개뿔... 어휴...ㅠㅠ..
재사용이 안되서 버립니다..
헤드포팅한다고 엄청 고생했는데..아깝군요.
다시 새로운 헤드로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블럭도 새로 준비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부품들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헤드가 바뀜으로 인해서 밸브간극을 새로 맞추어야 합니다.
가지고 있는 타펫이 많아 보이지만 이것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게 새로운 엔진이 만들어졌습니다.
탈이 없어야 할텐데...
그렇게 가슴을 졸이며 3전 전남영암 f1 서킷에서 지지고 볶았지만 아무탈 없이 잘 마무리 되었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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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우님의 댓글
김태우 작성일
제가 겪은 것들은 소꿉장난이었네요.
공장에서 봤던 잔해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군요..
상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처참했었네요TT
수고 많으셨습니다.
CZENG님의 댓글의 댓글
CZENG 작성일
ㄴ 일반 주행도 아니고 서킷에서 밀어부치는 상황에 트러블을 느끼고 차를 세우셨다는 것은 굉장히 훌륭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쨋든 이렇게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