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3.8 엔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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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염병때문에 난리인데 그 중에서 제일 심각한 대구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확실히 방송에서 보고있는 저와 달리 그곳에 생활하시는 분은 현장의 심각함을 몸소 체험하고 계신답니다.
이분이 방문해주신 이유는 엔진에 문제가 의심되서 입고를 각오하고 먼기을 해주셨답니다.
오일을 토해낸 자국..ㅡㅡ..
이 사진 하나만 봐도 모든 설명이 다 된것 같습니다.
손님을 보내드리고 다음날 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합니다.
오일을 많이 태운 흔적이 남아있는 연소실
사진으로서는 그냥 시커멓기만 한데 실제로 질감이라든가 빛깔이 조금 다릅니다.
문제의 원인은 피스톤의 파손
2.4.6 피스톤 모두 파손되었습니다.
연소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운 파우더 모양이 아닌 촉촉하고 입자가 크다는게 정상적인 연소실 모양과 다른 부분입니다.
밸브 오일씰을 모두 탈거합니다.
이거 빼는거 어렵습니다..ㅠㅠ..
자..시작해봅니다.
청소와 세척이 이루어집니다.
세척이 끝난 헤드는 이렇게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신품 밸브씰을 장착하도록 합니다.
세척이 모두 끝나고 정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신품 블럭이 오셨습니다.
이정도면 최상의 컨디션이 기대됩니다.
오일팬과 관련 부속들이 모두 세척되어 조립이 진행됩니다.
아까 그 연소실입니다.
찌꺼기가 모두 벗겨지고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일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헤드 면가공은 불필요하게 진행하지 않습니다.
헤드볼트는 균일하게 토크렌치를 이용해서 조립합니다.
힘을 나누어서 조금씩 조금씩 토크를 올려나갑니다.
소모품이 모두 교체됩니다.
분노의 ocv와 vvt 모듈..그리고 흡기캠까지 모두 교체합니다.
밸브간극을 측정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조정을 합니다.
이 작업까지 진행이 완료되어야 타이밍 체인이 장착됩니다.
확실한 수온조절을 위해 서머스탯도 신품으로 교체
타이밍 체인과 가이드 모두 신품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신품 체인과 가이드를 장착할 때에는 반드시 오일을 발라두도록 합니다.
엔진 작업이력이 있긴 한데...
오일씰을 실리콘으로 마무리한 흔적...
깨끗하게 보이기 하기 위해 은색 락카로 칠한 흔적..
이런 상황은 세척과정이라던가 조립에 굉장한 방해가 됩니다.
조금 지저분하더라도 도료와 불필요한 실리콘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품 헤드커버를 주문합니다.
이로서 많은 부품들이 교체되고 조립이 마무리되어갑니다.
워터펌프는 교체한 이력이 있어서 재사용합니다.
이런 작은 호스들도 모두 교체합니다.
이런 큰 작업을 마무리했는데 뭔가 새고 있으면 난감합니다.
엔진 마운트를 교체하는데 볼트자리가 좋지 않군요..
나사산을 정리해서 무리없이 조립이 되도로 합니다.
이제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 시간이 다가옵니다.
교체된 엔진 마운트와 에어컨 풀리
아..정말 오랫만에 해보는 에어컨 풀리 교체작업..
스로틀바디도 청소되고 서지탱크안에 있는 오일도 비워낸 후 다시 세척을 진행합니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조립이 완료다 되었습니다.
이후 상당히 좋은 컨디션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통화를 나누었는데
몇주가 지나 오일쿨러의 문제로 헤프닝이 생겨 조금 당황했었답니다.
이 후로 다시 편안한 드라이빙을 이어가실거라 믿으며 다음에 오신다면 더 좋은 먹거리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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