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헤드라이너 교체 및 내장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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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클러치 호스의 파열로
브레이크호스까지 교체를 결정해주신 제네시스 쿠페 오너님이십니다.
그런 일을 한번 당하니 튜닝용이라고해도 불안하기는 그지없습니다.
순정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이제 마음이 든든해지겠군요.
화려하게 꾸며진 내장제를 모두 걷어내고 차분한 실내를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란색..파란색..
너무 들떠있는 분위기 같았습니다.
나름 밝아서 좋을 수도 있겠는데 지금 차주분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문제의 헤드라이너..
사연이 많습니다.
여기 제작한 곳과 전화통화를 하다가 화가 나서 언성이 높아지기도 한...
그 부품입니다.
내용이 뭔지 들여다 보도록 합니다.
사실 이 사진은 부품이 도착한 모습의 박스가 아니라
문제가 있어 반품을 하려고 다시 닫아놓은 상태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교환이 될줄 알고 기다리면서 다른 작업을 합니다.
구형 암레스트를 신형으로 교체합니다.
이 부품도 다시 받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얀색 내장제도 모두 걷어내고 검정색으로 바꿉니다.
차분한 분위기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같습니다.
유리작동시 소음이 있어서 몰딩과 윈도우 런까지 모두 교체합니다.
.
거기에 같이 윈도우 충격음까지 나는 분분도 수리합니다.
부서진 고무를 대신할 충진제를 부착합니다.
그 와중에 윈도우 모터 사망함..ㅡㅡ;.
지난번에는 운전석이더니 이번에는 조수석입니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조립을 하면 작동 불가..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자 그렇게 화려한 실내는 정리되고 검정색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헤드라이너 제작사와 통화후 말같지도 않은 소리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살펴 봅시다.
화장등이 설치되어야 할 자리입니다.
공용화 공용화하며 잘라쓰랍니다.
절취선이라도 있어야지요..그런 안내도 없고 무조건 잘라쓰랍니다.
정상이랍니다.
모비스에서 시켰답니다. 못쓰겠으면 반품하랍디다.
고품에서 모습..
이렇게 화장등과 마이크자리는 가공이 되어있지도 않으며 절취선또한 없습니다.
선루프도 잘라쓰라고하지 왜 만들어주는건지..ㅡㅡ;
옵션에 마이크와 실내등이 없는 제네시스 쿠페가 있으면 이해라도 하겠습니다.
결국 그랬다면 절취선이 없는게 다시 문제...
부품 검수는 뭐하러 한담..
실내등과 마이크를 고정할 브라켓도 없습니다.
고품에서 뜯어서 잘 붙여보도록 하는데 접착제가 어지간해서 제 기대만큼 나와 주지 않습니다.
다만 부품이 안밖에서 고정되기 때문에 한번 끼워지면 문제는 없습니다만...
화가 나네요.
언성이 높아지면서 따졌지만 한말 또하고 했던 말 또하고..
그놈에 공용화..
이해하겠다구요... 그러면 관련된 부속을 챙겨주던가..
누가봐도 제작이 덜된건데..
브라켓 위치를 대어 고품과 비교하며 위치를 잡고 커터칼로 슥슥 잘라냅니다.
아..정말 화가 나는군요..
그렇게 우역곡절 끝에 작업은 했습니다만 2% 아쉽습니다..
사정이라는게 있으니 상황이 바뀌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이건 누가봐도 잘못된 부품이잖아요..
이 차량이 나간지 조금 지난 후인데
작업사진을 올리면서 혈압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아..정말...생각나는 말 다 쓰고 싶지만 참습니다..
그렇게 모든 작업이 끝나고
이렇게 바뀐 실내 분위기를 매우 만족해하시는 차주님의 모습을 보고 진정을 합니다.
릴렉스....릴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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