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니 헤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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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갑자기 헤드를 정비해달라는 차주님의 의뢰~
엔진오일소모가 조금 불편한 모양인데
차량의 상태를 봐서는 반신반의하지만 그래도 열어보고 확인하는게 마음이 놓이겠다는 결정인 것 같습니다.
검댕이가 가득한 연소실.. ㄷㄷ
실린더상태는 괜찮아보입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보는 엔진입니다.
정말 많이 만졌는데..나중에 제네시스 쿠페 엔진을 만지면서 같은 이야기를 하겠군요.
많이 본 모습입니다.
헤드를 완전 분해해서 하나씩 다시 재조립합니다.
때를 벗겨내고 세척을 마친 밸브와 각종 부품들입니다.
물론 헤드 자체도 세척을 해두었습니다.
지난번 매니폴드를 조립하면서 나사산이 안좋은 것을 체크해두었는데
이번기회에 리코일로 수리를 합니다.
표시를 안해두었으면 그냥 지나칠 뻔했군요.
이렇게 스틸로 된 나사산이 들어갑니다.
기존의 알루미늄 나사산보다 더 튼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코일작업은 믿음이 가는 작업입니다.
공간의 제약이 따르고 공구의 선택이 까다로울 뿐...
이번작업을 진행하면서 타이밍 벨트와 워터펌프도 교체를 합니다.
베타엔진의 큰 장점을 타이밍쪽을 모두 탈거하지 않아도 헤드만 탈거가 되는 용이함이 있습니다.
자..토크렌치로 정신을 차리게 해줍니다.
밸브간극을 점검한 후 교체가 필요한 것은 이렇게
마이크로미터로 측정후 조정을 합니다.
버니어라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버니어 캘리퍼스와 마이크로미터는 다른 측정공구입니다.
이렇게 캠을 열어서 심을 뻬고 넣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조정이 완료됩니다.
헤드커버 가스켓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오래썼는지 경화되어 고무의 말랑거림은 사라진지 오래더군요.
한국스포츠 열가9플러그를 장착합니다.
이차량도 마찬가지로 냉각수 관련 부품이 부식이 되어
신품으로 교체했습니다.
깨끗한 모습으로 헤드까 반짝반짝하군요~
배기매니폴드 가스켓 흡기매니폴드 가스켓 또한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그러고 나서 시동을 걸고 마무리 점검을 진행합니다.
냉각수도 주입합니다.
투스카니의 화려한 실내
역시 게이지가 멋진 분위기를 연출해냅니다.
수온, 유온, 부스트, 날씨, 바이오리듬, 오늘의 운세.. 이런게 셋팅이 되어있겠죠? ㅎㅎ 헛소리였습니다.
이후 이 차량은 출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밋션이 깨졌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ㅠㅠ.
다음에 밋션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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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재근님의 댓글
이재근 작성일
고생많으셨습니다!!
항상 꼼꼼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CZENG님의 댓글의 댓글
CZENG 작성일ㄴ 별말씀을요.. 잃어버린 출력을 찾기는 했는데 이 후로도 문제가 많네요..ㅠㅠ
배시형님의 댓글
배시형 작성일에구...ㅠㅠ 왜 미션이 깨지셨을까...ㅠㅠ
CZENG님의 댓글의 댓글
CZENG 작성일ㄴ 5단 밋션이 워낙 약하기로 유명합니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