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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쿠페 2.0 엔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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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ZENG
댓글 0건 조회 1,455회 작성일 20-02-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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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엔진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손님의 전화를 받고

결국 견인차로 이곳까지 실려온 차량입니다.

전화통화로 들었을 때와  실제로 본 내용은 너무 달랐습니다..ㅠㅠ

헤드 커버안에 오일이 새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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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압력에 밖으로 밀려나온 가스켓.

왜 바깥으로 뿜는 오일이 플러그까지 있는 안으로 스며들었는지는 나중에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안쪽에 있는 헤드커버도 깨졌기 때문입니다. 추가작업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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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작업범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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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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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피스톤 중 1개는 이렇게 사진과 같이 심한 파손을

또 다른 1개는 크랙

그리고 다른 1개는 짖눌림

그나마 나머지 한개는 육안상 문제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부하가 컸다는 이야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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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내부에서 돌아다니는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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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는 두말할 것 없습니다.

심한 상처로 재사용이 불가능하여 수리를 보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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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가 라이너작업을 다녀올 동안 헤드를 정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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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가 되지 않던 실린더는 연료에 의해 때가 모두 씻겨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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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품을 분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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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품수급이 어려운데

그중에 만나기 힘든게 바로 이 커넥팅로드..

다행히 너무 늦지 않게 와줘서 얼마나 부품점에 고마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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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고생할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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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리 준비를 해두도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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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에 먼길 다녀오신 블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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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열일하거라~

개끗한 표면만 봐도 이제 마음이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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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부품들을 조립하면서 오일간극을 측정합니다.

플라스틱게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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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다 측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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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팅 로드쪽도 모두 확인합니다.

이제는 펼쳐진 넓이를 보면 한번에 감이 확 옵니다. 직업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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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제자리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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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더 헤드도 마찬가지로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깨끗한 연소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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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볼트를 일정한 토크로 간격을 두고 차례 차례 조여줍니다.

한번에 다 조이는게 아닙니다. 작은 힘부터 천천히 큰 힘으로 올려서 나누어 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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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T모듈을 교체합니다.

배기쪽 모듈은 조금 늦게 오나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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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OCV밸브도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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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탯도 교체..

앞으로 한동안 냉각수로인한 누수와 과열문제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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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조립하지 못한상태로 이렇게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출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마냥 배기VVT모듈만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것을 제외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미리 해두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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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거 다하고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될 때 타이밍을 잘 맞추어 이렇게 부품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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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뚜껑을 모두 닫습니다.

신품 오일펌프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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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닫은 뚜껑들~

그리고 차량을 출고가 되었지만

처음에 이야기한 헤드커버에서 나오는 오일누유로 인해 다시 입고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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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이렇게 헤드커버에 있는 갈라진 부분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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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할 것 없이 신품으로 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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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완성입니다.

앞으로 문제없이 즐거운 드라이빙만 남아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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