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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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호회에서 유명하셨던 분의 차량을 이곳 근처 차주님이 이 차량을 인수하였습니다.
그런데 손 볼 곳이 많은 듯 합니다.
그 사이 주인이 여러번 바뀌었지만 누구 하나 정비를 하신 분이 없습니다.
나머지는 그렇게 급하지는 않는데 제일 큰문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큰 진동이었습니다.
하이캠차량이지만 올라오는 진동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기어 변속과 관련이 있어보여서 밋션을 내려서 클러치를 확인해보도록 합니다.
좋은 선택이었기를..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문제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두장의 판으로 이루어진 듀얼매스 플라이휠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한쪽 판이 고정이 되지 못하고 떨어져버렸답니다.
속안에는 부러진 링들과 쇳가루가 천지입니다.
처음에 이거 뭔가 이상하다 싶을정도로 많이 나온 쇳가루.
그렇게 원인을 해결하고 마운트를 조립합니다.
신형 클러치 셋트로 교체되기 때문에 스타트 모터가 같이 변경됩니다.
오래된 마운트도 안녕~
마운트 교체 때문에 매니폴드를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기 필요없는 스터드 볼트를 제거합니다.
왜 저거 하나가 있는지 알수 없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신품 클러치가 장착이 되었습니다.
컨택트릭 슬리브도 교체됩니다. 당연히 마스터 실린더도 교체하였답니다.
변속기 레버인데 가운데 고무 부트가 없어서 구리스가 마르고 말라 유격이 많이 생겼습니다.
고무가 없는 차량들이 은근히 많이 보이는데 나중에는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연료펌프도 교체합니다. 필터만 교체해서 사용했던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체부품도 교체합니다.
차주님이 중요한 몇가지는 가지고 계셔서 없는 것들만 새로 준비해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수많은 막대기들...언제 교체를 다 하나..
하체를 하나씩 털어냅니다.
그리고 다시 하나 하나 교체를 진행합니다.
절어붙은 볼트를 힘겹게 꺼낸 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구리스를 발라 다시 조립합니다.
반짝반짝한 하체
흠...저도 부럽군요.
10년동안 고생많았다.
푹 쉬거라.
그리고 들려오는 에어컨 풀리의 소음
추가로 몇가지 더 교체를 진행합니다.
오래된 플러그... 팁 마모가 눈에 보일 정도로 오래 사용하였습니다.
ㅠㅠ...수 많은 차주들이 이 차량을 타시면서 아무도 엔진 관리를 안하셨어요..
압축압력도 한번 측정해봅니다.
혹시나 진동이 클러치 원인뿐 아니라 다른데 더 있을까봐 점검하였지만 일단은 엔진문제가 아닌걸로~
서머스탯 케이스에서 새어나오는 냉각수를 발견..
서머스탯의 오링때문이기때문에 통채로 교체합니다.
자 이제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얼라이먼트로 차륜을 정렬합니다.
이 후 완전히 다른 차량이 된것 같다는 차주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진동도 사라지고 매우 정숙한 차량으로 다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한때 닌자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했던 차량인데 앞으로는 동두천 닌자라고 불러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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