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2.0 엔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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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제네시스 쿠페입니다.
이 차량도 일전의 차량들과 같이 손잡고 따따따소리를 연주하며 작업장에 입고되었습니다.
오일 드레인볼트가 시작부터 저를 반겨줍니다.
자석이 달려있는 용품인데 쇳가루가 저렇게 많이 묻어나왔습니다.
자... 그때 한번에 모두 뜯었던 사진입니다.
그중에 이 차량의 부품도 있었답니다.
2.0 차량도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냉각수 라인이 복잡한 것도 있고..
3.8 차량 못지않게 많은 부품으로 비용도 크게 나옵니다.
자..소음의 원인인 이 분..
베어링이 눌리고 눌려서 손상이 되었습니다.
몇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제인 큰 문제는 오일소모로 인해 윤활이 불량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실린더 벽에도 큰 상처가 나있고 모든 실린더가 최소 필요로 하는 압축압력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샤프트에도 이런 큰 손상이 났습니다.
얼마나 심하냐면 캠샤프트에도 손상이 있답니다.
하지만 헤드는 재 사용을 결정하였습니다. 아직은 더 쓸 수 있습니다.
저녁 노을이 지고 있군요..
헤드를 정비하고 있답니다.
모든 부품을 가지런히 정리해두고 세척과 청소를 합니다.
숯검댕이같던 연소실을 청소하고 밸브 시트면을 연마합니다.
그리고 세척으로 마무리하면 이렇게 깨끗한 연소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밸브가이드 고무도 신품으로 설치합니다.
밸브까지 모두 조립이 완료되면 그렇게 공장굴뚝같던 시커먼 연소실은 어디가고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답니다.
ㄷㄷㄷㄷㄷㄷ...OTL...
자 그렇게 헤드는 준비를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지금 여기까지 3일이 걸렸습니다...여러대를 동시에 하니 작업양이 상당합니다.
자...문제의 이분...
라이너작업을 위해 세척을 합니다. 검은 기름과 때가 줄줄 흐르는 상태로 보내는 것은 작업자가 받아보면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요..
깨끗하게 세척해서 공장으로 보내도록 합시다...
그렇게 블럭은 라이너 작업을 위해 경동택배로 이동중입니다.
그 사이 나머지 부속을 세척해둡니다.
이렇게 또 2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OTL... 허리가...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나고 나니 기다리던 그분이 오셨습니다~~!!
오홋~!! 새로운 실린더가 멋집니다..
4기통은 라이너 작업을 할만한데... 6기통은 비용에서 답이 안나오더군요...
그리고 또 마주하게 된 샤프트~
자..이제 각자 자기자리를 찾아 들어가봅시다.
샤프트를 올리고 오일 간극을 측정하기 위해 플라스틱 게이지를 이용합니다.
탄성이 0에 가깝기 때문에 한번 눌려 펴진 넓이로 간극을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이분들도 미리 준비되어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간극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오일펌프..
자 이제 중요한 모든것들이 설치된 것 같습니다.
가스켓도 올리고나니 이제 모양이 나옵니다.
헤드도 설치..
밸브간극을 측정해서 나머지 조립을 해도 될지 판단을 합니다.
타이밍체인까지 모든 설치가 끝났습니다.
모든 뚜껑이 닫혔습니다.
앞으로 열어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수온 조절기도 신품으로 교체
지난번 사용한 순정 오일쿨러인데
쇳가루가 이곳까지 터고 넘어왔습니다. 오일 순환이 불량해질 것으로 예상되니
생각지도 못한 쿨러를 신품으로 교체를 결정하였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나 해결하니 또 하나가 문제입니다.
터빈이 망가진게 확인되었습니다.
임펠라의 회전이 매우 불량해서 사용이 안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다 준비가 되었는데...터빈이 말썽입니다.
부랴 부랴 중고를 수배해봅니다.
말썽인 터빈..안녕~
좌측이 망가진 터빈이고 우측이 새로 설치될 중고 터빈입니다.
운이 좋게도 저렴하게 중고를 마련하였답니다.
이런 행운은 두번다시 없을 듯 합니다.
이제서야 제대로 작동하는 터빈..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잡소리 없이 차량의 출력이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오래 오래 아무 탈없이 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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