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쿠페 3.8 GDI 차량 엔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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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에서 따따따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이 오셨습니다....
이 차량은 오래전 제가 수동으로 변경해드린 차량인데 차주분이 바뀌셨습니다.
서로 친분이 있는 관계라 이곳을 소개받고 오셨지요.
ㅠㅠ
사진이 좀 어둡지만 오일필터입니다.
필터에 별같이 하얀 점들은 메탈베어링의 조각들입니다.
오일펌프를 타고 넘어왔습니다.
엄청난 양의 부품들..
하나하나 뜯어내보기로 합니다.
공장 굴뚝마냥 시커먼 연소실..
연소온도가 낮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것에 대한 이유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사진으로 느낌이 나올지 모르겠는데
엄청나게 두껍게 쌓인 카본입니다.
별거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판단하기에는 노킹이 나기에 충분한 양으로 봅니다.
플러그 가운데에 검댕이들이 모여있습니다.
워낙 농후한 공연비였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GDI 특성상도 한몫하지요.
메탈베어링 소손이 샤프트의 파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일팬에도 쇳가루가 가득합니다.
회색 띠가 쇳가루 그리고 큰 덩어리들입니다.
실린더를 들여다볼까요??
정상적인 실린더입니다.
큰 노킹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흔적입니다.
아..이런 파손이 제일 고민됩니다.
차량 하부에 충격이었는지 아니면
이전에 탈부착으로 있었던 문제였는지 볼트가 휘어져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 출발하기로 결정합니다.
작업대로 쓰이는 리프트
워낙 작업양이 많은 날이어서 몇날 며칠을 작업대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GDI의 고비...누구나 한번쯤 심각하게 생각할 법한 카본 누적..
얼마나 심한지 볼까요?
호두크리닝으로 일부 세척만 한 상태입니다.
얼마나 두껍게 쌓여있는지 보이시죠?
헤드를 모두 분해해서 새로 정비하도록 합니다.
헤드는 파손이나 충격이 없었기에 재정비를 중점으로 작업하도록 합니다.
밸브 시트를 재정비합니다.
연마재를 사용해서 밸브의 떨어진 기밀성능을 향상시킵니다.
그리고 헤드의 모든 부품을 세척합니다.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요.
연소실도 깨끗히 청소하고
긁어내고 닦습니다.
흡기 포트에 쌓였던 카본도 모두 제거합니다.
밸브가이드 고무도 신품으로 교체..
뽑아내기 정말 힘든 부품....ㅠㅠ.
아까 두껍게 쌓였던 카본을 기억하시죠?
이것이 원래의 밸브모습입니다.
정말 다르지요?
그렇게 많은 손길을 거치 헤드는 조립을 앞두고 정리가 됩니다.
누가 봐도 헤드집이라고 믿을 만한 사진..
요즘 이런 상황이었습니다.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르고 ...쌓여가는 일속에 시간을 보냈지요.
주변 부품들도 모두 세척합니다.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의 무한 반복...
그 사이 새로운 분이 오셨습니다.
환영합니다.~~
헤드를 올리고 하나씩 볼트를 조여나갑니다.
캠샤프트에 변경사항을 없었지만 밸브간극을 한번 더 확인합니다.
다 눈으로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가야 속이 편하더군요.
타이밍이 안맞습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고 조금...이번 문제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찝찝해서 교체를 합니다.
벨트와 가이드를 교체함으로서 타이밍이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고압분사를 하기 위해서는 씰링의 역활도 매우 중요합니다.
오래사용한 인젝터의 씰링은 교체해주도록 합니다.
인젝터 분사 노즐 약간 윗부분 검정 테두리부분이
k9같은 차량은 2개씩 들어가더만...젠쿱은 1개만 들어갑니다.
원가절감.....
연료라인을 설치합니다.
조금 복잡하지요.
그렇게 조립이 하나하나 되어가니 슬슬 모습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엔진 마운트는 이때를 놓치지 않고 교체합니다.
신품클러치 교체..
지난번 수동스왑을 한 차량인데 중고클러치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싹 다 바꿔버립니다.
이런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을 것 같군요.
이제 자기 자리를 잡아가는군요..
파이프에는 부식이 없어서 씰링만 교체하도록합니다.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차량에도 이 냉각수 파이프 부식이 심하더군요. 재질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겠습니다.
자...이제 집으로 갈 시간입니다.
앞으로 탈없이 오래 오래 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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