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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벳 Z04 엔진 트러블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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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ZENG
댓글 0건 조회 1,517회 작성일 19-04-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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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20대 초반시절..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멋진 차량으로 보였던 콜벳입니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그 차량을 만지고 있습니다..

자..열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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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구조를 지닌 콜벳의 후드

오래전에 이런 비슷한 차량이 있었지요.. G2X인데 배선 문제로 수리를 해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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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는 엔진 부조와 냉각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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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커다란 후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업이 편리할수도..

어느 부분에서는 편리하고 어느 부분에서는 불편하기도 합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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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가 엔진으로 유입되었습니다..

많은 양의 냉각수가 엔진실로 들어갔고 부족할때마다 많은양의 냉각수를 보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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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과 섞여서 커피우유처럼 변해버린 오일..

흡기까지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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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틀바디에서도 토해내고 있습니다.

이정도만 봐도 문제가 심상치않구나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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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가스켓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의심해서 거기까지만 열어보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정도면 엔진 아래쪽도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은데...희망의 끈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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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이크 매니폴드를 내리고 헤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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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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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이 유입된 부동액이 오일과 섞여서 여기저기 땅콩크림처럼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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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상한 헤드볼트...

나사부분이 부러졌습니다.

이 볼트 하나 때문에 이 사단이 난건데 분해를 위해 건드리기도 전에 이미 부러져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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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를 내리고 보니..

문제가 있는 실린더에 냉각수가 흐르는 라인(제일 큰 원형 구멍)이 가까이 있고..

그 옆에 헤드볼트가 부러져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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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기 짝을 찾았군요..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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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흔적들이 많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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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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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님께서 직접 공급해주신 부품들..

아직도 부품이 잘 나오는 미쿡 문화가 부럽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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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가스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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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에 고여있던 땅콩크림도 청소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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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고여있던 헤드커버도 깨끗하게 청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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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볼트도 신품으로 교체됩니다.

상당히 많은 양의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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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렌치로 조여줍니다.

저도 반신반의하면서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됐으면 하는 마음은 차주님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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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하면서 혹시 정신없는 배선을 찾지 못할까봐 체크를 해두었습니다.

귀찮긴해도 저렇게 표시를 해두면 시간이 지나고 조립할때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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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플러싱을 하는데...아직도 수분이 많이 있어서 김이 모락모락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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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길...

엔진 어디에선가 강렬한 딱딱딱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무래도 그분이 오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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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밸브간극을 재조정해보고 여기저기 살펴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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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됩니다..

아무래도 엔진 깊숙한 곳에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아....ㅠㅠ OTL..

나도 한숨...차주님도 한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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