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BR400RR 리빌드 - 3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번 대작업을 마치고
남은일은 간단한 경정비와 주행을 겸하면서 문제점들을 파악하는 일들입니다.
작업하면서 눈에 거슬리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도록 합니다.
이물질이 많이 끼고 변형이 심해서 바라볼때마다 씁쓸했던 라디에이터를 신품으로 교체합니다.
해외에서 구매대행을 했는데 그렇게 비싸지 않았습니다. 휴~
깨끗한 라디에이터가 자리잡았답니다.
그래도 수온이 유지가 잘 안되는데 원인을 좀 찾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라디에이터가 좀더 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몇번의 주행을 거치고 다시 스로틀을 공조하는 작업을 다시 합니다.
크게 틀어진게 없어 금방 끝나는군요~
뒷타이어도 사이즈가 큰녀석이 들어갔는데 다시 원래 크기로 돌려놨습니다.
그러면서 수동 휠바란스로 무게의 중심을 잡습니다.
바이크 하나 고친다고 공구를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점점 늘어가는군요...
주행중 가장 불편한 부분~!!
기어단수를 매번 기억하기 힘드니 표시기를 장착합니다.
원리가 꽤 단순해서 장착은 어렵지는 않지만 정확도는 조금 떨어집니다.
마그네틱 스위치가 up, down을 결정하며 제대로 스위치를 작동시키지 못하면 실제와 다른
기어단수를 표시합니다...그게 흠이긴한데...그래도 편리합니다.
내나름 정확도를 표현하자면 약 90%정도??
그래도 있으니 매우 편리합니다.
다음은 프레임 슬라이더..
이거 완전 하자입니다.
중국제같은데 싼값으로 마련했지만 바로 떼어버렸습니다.
워낙 강도가 약해서 쉽게 부서진답니다.
나중에 지인을 통해 아세탈재질도 굉장히 단단한 제품을 만들어 장착했습니다.
고정볼트도 쉽게 휘어지는데..이부분은 그냥 휘어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충격에 휘어지면서 힘을 흡수하여 프레임을 보호하는게 좋다는 판단입니다.
시급했던 뒤 브레이크 패드..
정말 귀엽게 생겼습니다.... 후후..
패드 교체전....이 덜렁거리는 번호판을 교체합니다.
코멧의 부품을 이용해서 조금이라도 튼튼하게 해볼 생각입니다.
덜렁거려서 이제 제역활을 못하는 부분은 과감히 잘라냅니다.
캐리어 안쪽에서 볼트를 잡아주도록하고~
코멧의 번호판 다이를 이용해서 이렇게 장착했습니다.
뭔가 구시대와 신시대의 만남이 조금 어색하지만...그래도
처음 덜렁거리는 모습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나름 만족 만족~~
반사판도 잘 비춰야하니까 각도도 조금 수정을 합니다.
만족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뒤 패드 교체~
손가락만한 사이즈..
큼지막한 자동차 패드만 만지다가 바이크 패드를 보니...이거 열쇠고리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작지만...크기에 비해 비쌉니다... ㄷㄷ
앞 패드는 아직 많이 남아있으므로 그거는 나중에 때가 되면 하기로 합니다.
금장패드가 역시 이쁩니다.
잘잘한 정비야 그렇다쳐도...올것이 왔습니다.
환경검사~!!
냄새만 맡아도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그래서 촉매를 장착하도록 합니다.
매니폴드가 엔드라인까지 일체형이라서....
뭐..어렵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차량용 촉매를 설치합니다.
바이크는 스포츠 촉매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 1마력에 목숨걸고 타는 사람들이 아니라서..
일단 냄새와 환경검사 통과가 목적입니다.
닌자 10r도 이렇게 큰 촉매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모양도 매우 자연스럽고...
이렇게 촉매가 설치되고 머플러도 순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크기가 큰 촉매를 설치하다 보니카울을 조금 벗어나긴 했지만..
하부이니 그렇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자연스러운거야 하면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합니다... ^^;;..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갔지만 결국 이렇게 불합격..
역시...연료량이 많았던거야..
가지고 있던 법정장비로 제대로 셋티을 합니다.
10년동안 켜본적도없으니 제대로 될리 만무하죠..
기계는 맛이간지 오래입니다..
그러면 공연비로 작업방향을 바꿉니다.
광역산소센서를 설치
혼합비를 측정합니다.
카메라에는 숫자가 정확히 찍히지 않았지만 약 13:1 정도의 혼합비..
공회전치고 매우 농후합니다.
어쩐지...냉간시동이 잘걸린다했다....
희박하게 줄입니다.
공회전과 저회전에만 역활을 하는 연료밸브이므로 주행에는 지장이 없답니다.
그렇다고 너무 너무 낮추면 안되지요~
공회전이 유지될 만큼의 최소한으로 셋팅합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무공해 바이크가 되었습니다..
이제...차대번호수정도 마무리하고 검사도 통과하고...
이정도면 앞으로도 폐차하는 그 순간까지 편하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만나보기 힘든 400cc급의 4기통....매력적인 차량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이전글제네시스 쿠페 트윈터보 프론트케이스 정비 18.10.30
- 다음글제네시스 쿠페 눈물없이 볼수 없는 터빈, 하체 셋팅 18.10.02
댓글목록
정현호님의 댓글
정현호 작성일
......................난 저 공장에 저런 측정 장비가 있었다는게 놀라워...
저 이쁜 카울을.....잘라내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