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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냉각수 유입으로 인한 엔진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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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ZENG
댓글 2건 조회 12,244회 작성일 18-10-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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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K9 차량입니다.

몇가지 점검과 정비를 해보았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엔진문제로 판단합니다.

정상실린더에서 보여지는 압축압력입니다.

GDI 엔진이라 카본누적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정상수치보다 약 1바가 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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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적으로 누수도 없고..

장거리만 주행하고 나면 냉각수가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

차주분의 정보로는 K9동호회에서도 이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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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을 수리하기 위해 장기주차를 할 상황이라 이번에는 커버를 장만해오셨습니다.

지난번 제네시스 수리시 먼지가 수북히 쌓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으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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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상태를 체크합니다.

찾았다~!! 요녀석~!!!

정상범위에도 한참 못미치는 실린더를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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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뜯어냅니다....

어마어마한 양이지요?

정리를 잘 해둬야 나중에 분실위험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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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나하나 열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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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연소한 헤드는 이렇게 배기밸브가 잘 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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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가 있던 실린더는 연소온도가 낮아 시커먼 굴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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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헤드면의 가스켓 기밀상태는 깨끗한 원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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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는 실린더의 가스켓 기밀상태는 이렇게 번져있지요...

그러면 왜 가스켓에 문제가 생겼을까요?

그거는 좀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증거가 확실히 남아있으면 작업하는데 마음이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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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면이 고른지 상태를 점검합니다.

변형이 왔다면 연마작업을 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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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의 분해 그리고 청소 조립을 다시 진행합니다.

GDI엔진은 이런 기회가 온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청소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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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 밸브입니다.

이렇게 혼합기와 유분이 엉킨 찌꺼기가 쌓여있습니다.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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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밸브를 청소하면 이런 모습이 됩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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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포트에서 나온 찌꺼기들입니다.

저 양은 극히 일부일 뿐....안에 엉켜붙어서 더 남아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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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헤드가 모두 청소되고 하나씩 조립을 합니다.

씰링또한 모두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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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블럭을 점검하고 수리를 진행합니다.

아..이것도 문제를 나중에서야 발견하는 슬픈 사연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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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의 간극을 점검하고 조립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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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케이스는 씰링도 교체합니다.

엔진에 들어가는 고무 부품은 모두 교체된다 보시면 됩니다.

남김없이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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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톤은 교체됩니다.

사이드 스커트의 긁힘문제도 있고 이런 저런 이유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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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I V6는 MPI처럼 똑같은 피스톤이 6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좌측 3개 우측 3개 구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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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메탈베어링 간극을 점검합니다.

탄성이 없는 플라스틱을 이용해 짖눌려 펼쳐진 넓이로 두께를 측정하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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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곧 끝이겠구나 하면서

신나게 조립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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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 오일펌프까지 모두 올리고 말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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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가스켓을 올리고 헤드를 조립할려고 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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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볼트가 조여지지 않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아챘습니다.

블럭에 가공되어 있는 나사산이 토크를 이기지 못하고 뽑혀나왔습니다.

리코일로 수리하기에는 난이도가 있고 장비도 새로 모두 갖춰야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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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조립했던 모든 것을 모두 분해합니다.

완전히 김빠지는 날이었습니다.

의욕도 떨어지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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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신품 블럭을 주문하였습니다.

하나 하나 다시 넣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아~~ 한숨만 계속 쉬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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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를 새로 올리고 적절한 토크로 볼트를 체결하였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길 바라는 마음을 간절히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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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간극까지 모두 점검을 마치고 타이밍체인을 걸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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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조립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직 주변 부품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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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사 인젝터는 고압에서 분사를 견뎌야하기 때문에

가스켓과 씰링은 민감하게 대해야합니다.

인젝터 씰도 모두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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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사 인젝터를 헤드 하단면에 설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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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씰링도 모두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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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수 컨트롤 파이프입니다.

가스켓만 구해서 수리하고 싶었지만 어셈블리에서만 나오는 부품들이 몇가지 있었기에

비용도 크게 비싸지 않아 통채로 교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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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마무리 된 엔진

이제 서산으로 내려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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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도 돌려보고 상태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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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던 실린더에서는 이렇게 압축압력을 정상치로 회복하였습니다.

후에 시간이 좀 지나면 쌓이는 카본에 의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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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까지 마무리하고 남은 일은 장거리 주행을 통해서

냉각수 소모여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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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출고하려는데 파워트렁크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난감해했는데 이거 글러브박스에 스위치가 있더군요..

이것 저것 찾다가 글러브박스의 스위치를 건드렸나봅니다..

그거 하나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거렸는데... 별거 아닌거였다니.. ;;;;..




ps : 어쨋든 차량을 출고하고 약 2주의 시간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 냉각수 보충없이도 보조통의 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수리는 잘 마무리 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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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님의 댓글

조규성 작성일

수리비용은 대충 얼마 정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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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ZENG님의 댓글의 댓글

CZENG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리비용은 350만원 이상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