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 LPi 터보 엔진수리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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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출고되었던 로체 터보차량입니다.
시간이 얼마지나지않았는데 다시 엔진문제로 입고되었습니다.
긴시간 공들여작업했는데 문제가 생기고말았습니다.
과열로인한 문제로 판단됩니다.
노킹의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제일 심하게 파손된 3번 실린더
피스톤의 찌꺼기가 그대로 헤드면에 달라붙었습니다.
일단 헤드부터 수리하도록 합니다.
상처가난부분에 돌기가 없도록 매끄럽게 다듬어줍니다.
연소실부분만 해야하기 때문에 가스켓을 올려둔채로 작업합니다.
흔적을 완전 지울수는 없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정상작동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헤드 면을 연마할 수도 있지만 압축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렇게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제일 심했던 3번은 알루미늄 찌꺼기 제거도 깨끗히 이루어졌습니다.
원래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찌꺼기가 밸브시트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
밸브시트 연마작업을 진행합니다.
언제그랬냐드는 듯 깨끗한 모습으로 다시 마주했습니다.
밸브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듯 연마 후 깨끗한 면을 보여줍니다.
다시 원래 위치로 돌아가렴~
헤드 수리는 마무리했으니 이제 실린더를 살펴보도록 합니다.
피스톤 머리부분에 찌꺼기가 달라붙었습니다.
피스톤 머리도 형상을 지키고 있는데
이 많은 찌꺼기는 어디서 온걸까요?
피스톤 옆면에서 오셨습니다.
상당히 심하게 파손되었습니다.
지난번에도 피스톤이 녹았는데..
지난번 첫 수리때는 오버부스트로 인한 문제였고
이번에는 부스트를 높여 출력을 올린게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번 보다 더 심하게 녹았답니다.
피스톤 찌꺼기를 빨아마신 오일펌프도 망가졌습니다.
실린더도 안녕~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니 불행이구나..
이렇게 깨끗해보이는 크랑크 샤프트..
베어링소손이 있었는데 저널을 깨끗해보였습니다..
아...이게 나중에 또 문제를 일으킬줄이야..
재작업이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해서
샤프트를 재사용하기로 심각하게 고민후에 내린 결정이지만
후에 이 결정이 잘못된 결과를 불러일으켰답니다.
커넥팅 로드도 열문제로 교체했습니다.
자 모두 세척을 마치고~
다시 조립해보도록 하죠..
훗날의 일을 모른채 말이죠..ㅠㅠ.
내심 샤프트가 불안해서 좀 더 점검을해가며 설치합니다.
오일간극을 체크합니다.
피스톤도 준비되었습니다.
파손되지 않은 나머지 3개의 부품도 영향이 남아있어 모두 교체를 결정하였습니다.
모비스의 서비스..
한봉지에 2개만 들어있어야 하는데 3개가....
혹시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 여분으로 인심써준것 같습니다..
모두 하나하나 자리를 찾아갑니다.
불안한 마음은 작업자인 저도 마찬가지
간극을 체크하고 넘어갑니다.
다시 보니 깨끗하네요..
문제없이 오래타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그렇게 엔진은 완성이 되고
출고후에는 수온문제와 부스트 양을 줄여서 문제를 해결하는데 1순위로 둡니다.
모두 완성되고 이후 남은 작업을 하나 하나 진행하였답니다.
출고하면서 떨어진 행거도 붙입니다.
그리고 다시 짧은시간이 지나고...
다시 엔진문제로 입고된 로체..
역시 불안한 예감은 언제나 적중하듯..
지난번 재사용한 크랑크 샤프트가 문제를 발생..
가차없이 베어링을 거부하셨습니다.
이상이 없는 부분도 있지만
지난번 작업 때 의심했던 부분 그리고 눈으로 봐온 부분들이 문제를 다시 일으켰습니다.
그걸 쓰지를 말았어야했어..ㅠㅠ.
메탈베어링의 문제로 커넥팅로드에는 심각한 열손상을 입었습니다.
다시 교체하도록 합니다.
그렇게 신품 샤프트와 신품 커넥팅로드로 다시 마무리됩니다.
이번에는 제발 오래 오래 도로위에 남아있으렴~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 수리때 히터코어 부분의 부식으로 온풍을 맛볼수 없었는데
이제 가을이고 쌀쌀해지기 시작하면서 히터를 다시 살리기로 합니다.
그 작업은 이렇게 복잡합니다.
신나게 뜯기만 했지 뭐가 뭔지 알수가 없슴..^^
문제가 된 히터코어를 좁은 공간속에서 끄집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문제는 신품을 손상없이 어떻게 집어넣느냐가 관건이지요..
코어의 호스연결부가 부식되어 사용을 할수가 없습니다.
깨끗한 신품이 들어갈 준비를 합니다.
엔진룸에 이렇게 빼꼼나온 호스 연결부
그리고 실내에서도 이렇게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정말 좁은 공간에서 꾸역 꾸역 작업했습니다.
다시 이 전쟁터같은 작업을 마무리 짖도록 합니다..
그렇게 두번의 작업후에는 지금은 문제없이 잘 타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런일을 연달아 격은 차주의 마음은 늘 불안한 마음이 한가득하답니다.
저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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